매일신문

"반월당 지하는 신 쇼핑월드"

지하철 1.2호선이 개통되면 하루 유동 인구 최대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반월당 지상, 지하 양공간을 둘러싼 상권 경쟁이 치열하다.

대구에서는 유일하게 환승역이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역세권으로 개발될 반월당 일대 상권은 이미 전국의 유통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황금자위.

반월당 지하공간은 대구학원에서 적십자병원에 이르는 약 480m에 이르는 메트로센터와 봉산육거리 일대로 연결되면서 대구에서는 보기드문 거대한 지하 유통센터가 들어서게 되는 셈. 이 공간은 동아쇼핑센터는 물론 삼성금융플라자, 적십자병원, 인근 학원가, 봉산지하상가 등으로 이어지는 사통팔달의 현장. 메트로센터에는 즐거움과 젊음의 만남의 광장이 들어서고, 이벤트 공간에는 대형 멀티비전이 설치된다, 또 10개소의 천창을 통해 빛이 쏟아져들어오는 자연채광이 눈에 띄며, 680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지난 11월에 시행된 1차 점포분양(만남의 광장 일대)에서는 225개가 분양됐고, 2004년 2월에 있을 2차 분양에서는 403개(일반구역, 특화구역 1, 2)의 점포가 분양된다.

특히 2차 분양에서는 2개의 특화구역이 설정된다.

특화 1구역(이벤트광장 부근, 동아백화점 인접지)은 개점후 2년간 정보통신관련업종만 들어서며, 특화구역 2(봉산지하상가와 연결되는 통로변)에는 2년간 정보통신, 음식관련업종이 들어설 수 없으며, 패션의류업종이 주로 들어서게 된다.

2005년 봄 개점되면 신개념의 쇼핑메카가 될 반월당 지하공간 및 봉산육거리 지하공간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이들 지하공간 개발이 상권의 남하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유통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두 구간은 약 850m에 이르며 550여개의 상가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차장 등의 부대시설을 포함하면 지역 최대 규모의 상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1차 분양을 마친 메트로센터는 공개청약 당시 평균 8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평당 평균 3천500만원(최고 7천만원대, 최저 1천500만원대)에 계약이 이뤄졌다.

반월당 지하공간 메트로센터는 동편 대구학원에서 적십자병원까지 연장 길이 약 480m에 달해 지하 1, 2층 전용면적이 3천960평이며 약 400개의 상가와 680여대가 주차 가능한 주차장이 입점하게 된다.

이 거리는 대구 유일의 지하철 1, 2호선 환승역에다 하루 유동인구 20만명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달 열린 사업설명회에는 1천여명이 몰려 관심을 보였고 특히 동성로 상인들이 많이 찾아와 대구지역 상권 이동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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