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현지시간) 홍해에 추락한 이집트 민간 항공사 플래시 에어의 보잉 737
전세기의 탑승자는 모두 152명이며, 구조팀은 이들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
다.
이집트의 휴양지인 샤름 엘-셰이크를 이륙한 이 여객기는 카이로를 거쳐 프랑스
파리로 향할 예정이었으며, 승객들의 대부분은 프랑스 관광객들이었다.
이집트의 아흐메드 마헤르 외무장관과 아흐마드 샤피크 민항부 장관은 국영 TV
회견에서 이번 사고가 테러행위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테러분자에 의한 소행일 수
있다'는 서방 언론의 추측 보도를 부인한뒤 '기술적 결함'에 의한 사고로 보인다고
말했다.
샤피크 민항부 장관은 레이더 판독결과, 사고기는 이륙직후 1천500m 상공까지
상승한뒤 왼쪽으로 기수를 돌렸다가 이례적으로 궤도를 수정했으며, 이후 바다로 추
락했다고 말했다.
공항 관계자들은 사고 비행기가 조난신호를 보내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프랑스의
도미니크 뷔세르 교통차관은 사고기가 추락직전 분명히 샤름 엘-셰이크로 회항하려
고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집트의 여권담당 관리들은 사고기에 탑승한 승객중 136명은 프랑스인이며, 7
명이 이집트인 그리고 일본과 모로코인이 각각 1명이며, 승무원은 모두 7명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집트와 프랑스 관리들은 탑승객의 수를 이보다 적게 발표했었지만 이집
트의 세관 및 여권담당 관리들은 탑승자의 수가 모두 152명이라고 밝혔다.
구조팀은 사고 해상에서 6구의 사체와 기체의 잔해를 발견했다고 카이로에 급파
된 레너드 모젤리에 프랑스의 대외담당 국무차관이 말했다. (카이로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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