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대학에서 유아 창의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의 특허 등록을 이끌어 내 아동 창의성 교육에 새 전기를 마련한 영진전문대학 유아교육과 학과장 조방제(趙方濟.50) 교수.
조 교수는 지난 2000년 5월 유아교육과 부설 아동창의성계발연구소를 개소한 뒤, 한국교육개발원 출신 영재교육 전문연구원 등 유아교육과 교육심리.아동교육 분야 국내 최고의 석.박사급 연구원 20여명을 참여시킨 가운데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 2년 만인 2002년 7월 개발을 완료하고 같은해 10월 특허를 출원했다.
4개 영역 총 288개의 아이템으로 개발된 이 프로그램은 종전의 전달학습 위주와 교사중심.극소수를 위한 교육 방식에서 탈피해 교사와 어린이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 어린이가 스스로 창의성을 키워가는 교육, 어린이 개별 영재 능력을 발굴하는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조 교수는 특히 "프로그램 개발과정에서 철저한 현장 검증을 거쳤다"며 "대학 내 부설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소수 어린이를 선발해 1차 현장 적용 연구기간을 거친 다음, 2차 연구기간에도 어린이 20여명을 무작위로 선발, 매주 2회씩 20주간 현장 적용 과정을 가졌다"고 밝혔다.
영진전문대학 유아교육과가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국내 권위 있는 학회지에 연구논문으로 발표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으며, 대구.경북지역 유아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 연수 프로그램 설명회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것이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전국 90여개 유아교육기관에 보급됐다.
조 교수는 지난해 연말 유아 창의성 프로그램 특허등록과 관련 "앞으로도 더 많은 유치원과 보육시설에 이를 저렴하게 보급하고 이러한 연구 성과를 유아교육과 교육과정에 적용할 것"이라며 "보다 창의적인 유아교사를 배출해 내 어린이들의 창의성 계발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교수는 지난 1993년 보육교사 교육 전문과정을 대학 내에 개설했으며, 보육교사 양성 과정 입학생 선발 때 국내 처음이자 유일하게 시험 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등 국내 보육 교육의 기틀을 마련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지난해 스승의 날에는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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