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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버섯 '금값' 공판장 한상자 2만원선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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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대흥농산 화재로 팽이버섯 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화재참사가 빚어진 대흥농산은 하루 평균 5kg들이 5천상자 이상의 팽이버섯을 생산해왔다.

이는 전국 팽이버섯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물량으로 대흥농산이 팽이버섯 값을 좌지우지한 것이다.

화재가 발생하기 이전에는 서울,부산, 대구 등 대도시 농산물공판장에서 경매된 5kg들이 팽이버섯 한 상자 값은 평균 1만2천~1만5천원 수준이었으나 화재 발생후 2만원선을 넘어선 뒤 내리지 않고있다.

이 때문에 대형 소매점과 식품점에는 팽이버섯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으며 식당을 비롯한 소비자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식당업을 하는 김모(43.청도군 청도읍 고수리)씨는 "하루 10kg의 팽이버섯이 있어야 하나 값이 크게 오른데다 구입하기도 어려워 영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했다.

대흥농산측은 지난달 24일 유가족대책위원회와 협상을 통해 공장가동에 들어가 화재로 인해 미처 상품화하지 못한 완제품과 파품 등을 포장해 하루 평균 1천상자 정도 출하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물량도 4, 5일 후면 동이 나 팽이버섯 값 상승은 앞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허만호(48) 대흥농산 종균보급소장 겸 사업소장은 "화재참사 희생자에 대한 보상협상이 지지부진해 공장이 정상 가동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청도.최봉국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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