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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제천단 훼손 '흉물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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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통신시설 폐자재 비로봉 흉물 변할지경

통일신라때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냈던 곳으로 알려진 팔공산 비로봉(해발 1,192m)의 제천단(祭天檀)이 대구시와 시민들의 무관심으로 점차 훼손되고 주변경관도 오염돼 보존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대구문화재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로 구성된 '달구벌 얼 찾기 모임'(회장 이정웅)과 본사 취재진이 지난 3일 관계 당국의 출입 허가를 받아 팔공산 최고봉인 비로봉의 제천단을 조사한 결과, 제천단 주변의 나무들이 상당수 베어져 없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제천단 주변에 설치된 통신 등 시설의 공사때 나온 폐건축자재와 쓰레기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고, 출입이 금지된 철조망을 지나 비로봉을 찾는 일부 등산객들에 의해 제천단 주변의 바위가 낙서로 훼손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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