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성우)가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실시한 과수관련 시범사업이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송농업기술센터는 군내 사과와 배, 포도 등 주요 과일생산지역에서 실시한 시범사업을 분석한 결과 일반농가보다 조수익이 최고 25%까지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청송지역에서 생산된 저농약 친환경농산물인 IPM(Integrated Pest Managemnt.껍질째 먹는 사과)사과는 소비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를 실천한 김상구(50.현서면 구산리.삼원농원 대표)씨는 "지난해 5천평의 과수원에서 연간 조수익 1억원(순수익 8천만원)을 올렸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심장섭 경제작물담당은 "IPM사과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자연에 가까운 토양생태를 유지, 토착미생물을 사용하는 등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며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된 사과는 맛도 뛰어나고 안전한 식품이어서 소비자들과 농민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포도과수원 이만호(67.안덕면 성재리)씨는 "비가림 복합시설을 설치해 일반농가보다 노동력을 21%나 절감했으며 내구연한도 기존의 각목과 철선을 이용한 것에 비해 2배 이상 긴 8∼10년 정도 활용할 수 있어 생산비 절감효과도 있다"고 했다.
또 배 과수원에 추진된 과수토양 수분감응형 자동관수 시범사업도 과실의 무게가 14∼15% 정도 증가하고 당도도 높아져 상품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세살수시설이용 과원 늦서리 피해방지 시범사업은 최근 자주 발생하는 기상이변에서 과실의 안정생산이 가능토록해 과수농가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23개소로 시범사업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