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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한나라.盧캠프에 10억이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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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금호그룹이 대선때 한

나라당과 민주당 선대위에 각각 10억원 이상의 불법자금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했다

고 7일 밝혔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금호가 한나라당에 채권 10억원과 수억원대 양도성예금증서

(CD)를, 민주당에는 10억원에 조금 못미치는 채권을 각각 전달한 단서를 잡았다"며

"수사가 진행되면 금호측이 정치권에 건넨 불법자금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

했다.

검찰은 여야 선대위에 건네진 이들 채권이 작년 10월과 11월에 각각 만기가 됐

는데도 현금화되지 않은 점에 비춰 선거자금으로 사용되지 않고 현재까지 모처에 보

관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특히 대형 금은방 등을 통해 추적이 어려운 100만원짜리 헌 수표 등을

수집하는 돈세탁 과정을 거쳐 조성한 수억원대 자금을 한나라당 등에 건넨 기업이

금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중이다.

또한 검찰은 오는 8일 오전 손길승 SK그룹 회장을 공개 소환, 1천억원대 비자금

유용 혐의 등에 대해 보강조사를 벌여 혐의가 최종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

침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선대위에 각각 수억원에서 10억원 가량의 불법 자금을 전달

한 혐의를 받고 있는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도 8∼9일 중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지명수배를 통해 전날 검거한 한나라당 재정실무자 박모씨에 대해서는

기업 등에서 모금된 불법자금의 관리와 용처 등을 집중 추궁한 뒤 이르면 이날중 신

병처리 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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