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상원은 6일 한국 국회가 미온적이라는 이유로 지난해 한국과 체결한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안 검토 일정을 연기했다.
안드레스 살디바르 상원 의장은 "한국 국회가 승인할 것이라는 명백한 신호가
있을 경우에만 상원이 FTA 안을 검토.표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칠레간 FTA는 지난해 2월 리카르도 라고스 칠레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 체결
한 것으로 칠레 하원은 이미 이를 비준했다.
국회는 농민들의 국회 앞 반대 시위가 이어지면서 이 안 비준 표결을 연기했다.
한국 농민들은 이 협정안 내용처럼 관세를 철폐할 경우 값싼 칠레산 농산물이
대량으로 유입돼 자신들의 생계를 위협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칠레 FTA에 따르면 칠레는 한국산 자동차, 이동전화, 컴퓨터, TV, 에어컨에
대한 관세를 폐지하고 한국은 칠레산 구리제품, 사료, 밀가루, 토마토, 양모, 250종
이상의 수산물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게된다. (산티아고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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