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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을 지키자/매일신문새해캠페인(3)-차량 정지선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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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3시50분쯤 대구시 중구 공평네거리.

직진 신호가 끊기자 차로 앞줄에 있던 차량 중 4대가 정지선을 넘어 정차했다.

횡단보도에 떡 하니 버티고 선 차량은 물론 정지선과 횡단보도를 지나 교차로까지 침입한 차량도 있었다.

오후 4시10분쯤 종각네거리도 사정은 마찬가지. 3개 차로 중 2개 차로에서 차량이 정지선을 지나 횡단보도까지 진입해 멈춰섰다.

이 때문에 횡단보도를 지나려던 보행자들은 차를 둘러 건너야했고, 한 운전자는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아는지 모르는지 휴대전화를 꺼내 한가히 전화를 했다.

주변의 따가운 눈총을 애써 무시하고 딴청을 피우기도 했다.

이것이 '정지선 지키기'의 대구 현주소다.

지난해 11월 손해보험협회의 '교통질서준수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구의 정지선 위반율은 51.3%였다.

운전자 2명 중 1명꼴로 정지선을 위반한 것. 이는 서울 79.%, 부산 79.4%보다는 낮지만 울산 20%, 전주 26.1% 등에 비해서는 2배 가량 높다.

대구 중구청 김태은 교통행정과장은 "정지선을 지키지 않으면 보행자들의 불편은 물론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에는 교차로내 차량의 뒤엉킴을 야기, 더욱 극심한 정체를 불러온다"면서 "정지선을 지키는 운전자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조금만 더 신경쓰면 정지선 위반율을 30%대로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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