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호주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7일(한국시간) 호주 퍼스의 멤버스에쿼티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친
선경기에서 후반 인저리타임 때 상대 공격수 홀만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허용, 0-1로
졌다고 선수단이 알려 왔다.
이틀전 호주클럽선발팀과의 평가전을 대승으로 이끌어 아테네올림픽을 향한 쾌
조의 스타트를 끊었던 '김호곤호'는 이로써 새해 공식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또 호주와의 역대 올림픽축구 대결에서 처음으로 패하면서 7전 5승1무1
패가 됐다.
퇴장 변수로 인한 수적 열세가 아쉬운 한판이었다.
조재진, 최태욱, 최성국을 최전방에 선발 투입하는 등 정예멤버로 나선 한국은
경기 시작과 함께 득점루트를 닦았으나 골을 얻지 못하고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호주의 골문을 좁혀가던 한국은 그러나 18분 수비수 조성환이 상대 공
격수와의 충돌로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한 뒤 주도권을 잃었다.
1만여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호주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인 45분
센터링 찬스에서 홀만이 골 지역 부근에서 머리로 받아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발목을 다친 조성환의 부상 정도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김호곤호'는 8일 오후 카타르로 이동해 12일부터 도하에서 열리는 10개국
올림픽팀초청대회에 참가,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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