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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욱의원 7일 집 나선 뒤 소재파악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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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나타날 것인가?'

구인장이 발부된 박재욱(65.경산.청도)한나라당 의원이 오는 12일 오후 대구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지 여부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7일 점퍼차림으로 자택을 나선 뒤 지금까지 소재 파악이 전혀 되지않고 있다.

박 의원의 보좌관은 "7일 오전 박 의원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온 뒤 아직까지 연락이 없어 답답하다"면서 "지역구인 경산에 머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 주변에서는 박 의원이 지난해 검찰 수사를 여러차례 피해 다닌 '전력'에 미루어 영장실질심사에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횡령혐의가 불거진 지난해 3월 이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국회가 열리지 않는 날에 몇차례 수사진을 서울로 보냈으나 그때마다 박의원이 잠적, 검거에 실패했다.

자신이 운영하는 학교의 교비 107억원을 횡령한 혐의여서 구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회기중 불체포 특권을 최대한 이용해 왔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2월초 임시국회가 다시 열리기까지 20여일이나 남아있어 박 의원이 그때까지 잠적해 있기는 힘들 것"이라며 "당당하게 법원에서 신문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의 한 측근은 "주위에서 박 의원에게 떳떳하게 대응할 것을 권하고 있다"면서 출석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현역 국회의원 신분을 고려해 박 의원의 출석을 최대한 유도하기로 했는데 박 의원이 12일 나타나지 않을 경우 강제구인에 나설 계획이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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