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달서갑 '바늘구멍'-공천마감 현황

경쟁률 대구 3.18, 경북 2.81대 1

한나라당의 4.15 총선후보 공모 1차 마감일인 11일까지 468명이 접수, 현 의원정수를 기준으로 할 때 경쟁률이 1.71대 1이었다.

대구는 35명이 공천을 신청(지역구 11석), 3.18대 1의 경쟁을 보였고 경북은 45명이 신청(16석)해 대구보다 낮은 2.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달서갑에 무려 10명이 신청,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역 의원인 박종근 의원에다 시의원 3명(정태성.김재룡.손명숙), 전직 대표 특보(황광구.김치영), 국회의원 보좌관(박영규)과 당 여의도연구소 선임 연구위원인 곽창규씨, 대구경제살리기포럼 이외수 이사장, 법무사인 김대봉씨 등 3명이 추가 도전장을 냈다.

윤영탁 의원의 불출마 이후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는 수성을도 신청자가 6명이나 됐다.

전국구 박세환 의원과 김형렬 전 경북도지부 사무처장, 이형록 당 중앙위 부위원장, 김성태 계명대 교수, 이성수 전 대구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핵 전문가로 알려진 김태우씨가 공천을 신청, 눈길을 끌었다.

남구와 동구도 각각 5명과 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을 넘었고 수성갑은 김만제 의원과 전국구 이원형 의원이 도전, 현역 의원간 공천경합을 예고했다.

이밖에도 불출마 선언을 한 손희정 의원의 지역구인 달성에는 박근혜 의원에게 차종태 학교법인 진성고등학교 이사장이 도전장을 냈다.

◇경북=분구 예상지역인 구미가 신청률(8명)이 가장 많았다.

현역 의원인 김성조 의원은 물론이고 고(故) 김윤환 전 의원의 막내동생인 김태환 금호P&B 대표이사, 도의원인 이용석.정보호씨, 허성우 당 부대변인, 박근혜 의원쪽 인사로 분류되는 김연호 변호사, 구본기 지구당 부위원장, 이규건 전 감사원 감사관까지 나선 상태.

검찰의 사전구속 영장이 청구된 박재욱 의원의 지역구인 경산.청도도 7명이나 몰렸다.

전.현직 지방의회 출신 4명(김성하.강희철.변태영.정한태), 조건호 변호사와 경찰서장 출신의 최병국씨, 중앙청년위 부위원장인 이경호씨가 도전장을 냈다.

또 현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구인 군위.의성과 청송.영양.영덕, 영천도 평균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청송.영양.영덕은 대학교수가 2명(임준태.남선모)이나 신청했고 '386'으로 당 건교위 전문위원인 이원기씨가 막판 가세했다.

그러나 김천 안동 상주 봉화.울진은 현역 의원만 공천신청을 했으며 칠곡과 통합예정지역인 고령.성주는 신청자가 전무했다.

◇비례대표=비례대표 공천 희망자 45명 중 대구.경북 출신은 8명으로 집계됐다.

대구 동구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손종익씨가 신청했고 당 중앙위 경북도 연합회장인 안원효씨도 포함됐다.

전.현직 대구시의회 부의장 출신인 백명희.김화자씨, 대구시의원인 정영애씨, 경북도의원인 김정관씨가 신청서를 냈고, 시의원 출신이며 국제라이온스 협회 대구지역 총재를 맡고 있는 장정자씨가 공천을 희망했다.

또 당 시지부 부대변인이자 중앙당 환경분과위 부위원장인 박부희씨도 가세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사진:12일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열린 상임운영위회의에서 최병렬 대표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영욱기자 mirag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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