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29 주택 안정대책 이후 전국의 아파트 분양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미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 IMF 이후 최대치를 보이고 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기준으로 대구시내 아파트의 미분양 가구수는 4천159가구로 전달(11월) 2천가구에 비해 2배이상 늘었고, 10.29조치 이전인 10월(420가구)보다는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체 미분양물건 중 전용면적 25.7평 이상의 중.대형평형이 1천511가구나 된다.
구.군별로는 지난해 하반기 아파트를 집중 분양한 수성구지역이 1천241가구로 가장 많고 다음이 북구(1천134가구), 달서구(786), 달성군(460), 서구(223), 중구(211), 동구(104) 순이었다.
아파트별로는 달서구 유천동 '유천포스코the#'이 566가구로 가장 높은 미분양률을 보이고 있고, 북구 동서변지구 '월드메르디앙(422가구)', 수성구 매호동 '한일유앤아이(401)', 서구 내당동 '한신휴플러스(223)', 수성구 범어동 '태왕리더스명품(214)', 중구 대신동 '영남모아드림(211)', 달서구 진천동 '이안진천(205)' 등도 많은 물량을 남겨두고 있다.
이같은 미분양 수치는 IMF이후 주택분양률이 극도로 떨어져 미분양 가구수가 8천가구에 달했던 지난 1998년 이후 최대치이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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