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지속된 '바이 코리아'에 종합주가지수가 850선을 돌파했다.
12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52 포인트(0.65%)가 상승한 8
50.79로 마감됐다.
이같은 지수는 2002년 5월24일(854.57) 이후 2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는 미국 증시 하락 등 여파로 약보합으로 출발했으나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
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순매수로 상승세로 반전됐다.
외국인은 3천543억원 매수 우위로 사흘 연속 3천500억원이 넘는 적극적인 순매
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프로그램 매매가 2천936억원 순매도를 보이며 기관은 2천632억원 매도 우위였고
개인도 장 초반 순매수에서 491억원 순매도로 돌아서 15일 연속 '팔자'로 일관했다.
증권(4.36%), 은행(3.28%), 금융(3.25%) 등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운수창고(
-3.13%), 음식료(-1.48%), 비금속광물(-1.23%) 등은 약세였다.
지수 관련 대형주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LG카드 관련 불확실성에서 벗어난 국민은행이 6.30% 상승했고 SK텔레콤, POSCO,
한국전력, 현대차 등도 1% 안팎 상승했다.
이에 반해 최근 5일 연속 강세로 50만원대로 올라선 삼성전자는 숨고르기를 하
며 0.59% 하락했고 KT도 2.73% 떨어졌다.
LG카드와 LG상사, LG카드 등을 제외한 LG그룹주는 LG카드 협상 타결이후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다.
체시스가 별다른 사유 없이 5일째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상한가 종목이 13
개나 쏟아졌다.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내린 종목이 444개(하한가 5개)로 오른 종목 302개를
크게 웃돌았다.
거래량은 4억3천780만주, 거래대금은 3조756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서명석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달러화 약세에 따른 미국내 자금의 해외 이전
등으로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하
고 "실적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호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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