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훼손 화폐 교환 작년 1억1천만원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에서 불에 타거나 보관, 관리 잘못으로 훼손돼 한국은행에서 새로 바꿔간 돈(소손권)은 1천96건 1억1천300만원이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소손권 규모는 2002년에 비해 건수는 115건(9.5%), 금액은 400만원(3.3%) 감소했으며 1만원권이 687건, 1억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소손권 중 1만원권은 건수 기준으로 62.7%, 금액 기준으로 95.8%를 차지했다.

훼손 사유별로는 장판 밑 눌림 또는 습기에 의한 부패가 449건 4천600만원으로 전체의 41%(건수 기준)를 차지, 가장 많았고 불에 탄 경우는 354건 5천700만원이었으며 세탁에 의한 탈색, 칼질 등으로 잘게 잘라진 경우 등이 있었다.

이 중 대구시 북구 이모씨는 집에 화재가 발생, 가구 안에 보관중이던 172만원이 불에 타 새 돈으로 교환해 갔으며 경북 영천시 심모씨는 칠순 노모가 장기간 항아리속에 보관하다 심하게 부패한 돈 278만원을 새 돈으로 바꿔갔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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