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인동 가스폭발 사고와 대구지하철 참사로 빚어진 '사고도시'란 오명을 벗고, '안전도시'로서의 이미지 구축과 '방재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대구시의 노력이 구체화되고 있다.
대구시는 15일 달성군 화원읍 화원유원지 일대 시유지 27만1천평에 '방재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앞으로 신설될 소방방재청의 유치가 이뤄질 경우 테마공원 내 건립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 밝혔다.
시는 2.18 지하철참사 추모사업과 연계한 시민안전체험관 건립을 추진중인데 방재공원에 방재교육시설과 종합체험교육장을 마련해 국내 방재교육 기능을 수행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달성군 옥포면 교항리 일대 69만평에 방재산업단지를 만들어 첨단 방재산업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 지원하고 재난과 재해관련 특허나 신기술을 적용한 우수제품 생산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방재산업단지에는 1만평 부지에 지역방재연구소와 방재정보센터를 설립, 지역의 재해특성을 고려한 방재과학기술 개발과 산.학.관을 연계한 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15억원의 용역비를 확보, 오는 3월부터 내년 8월까지 항구적인 도시방재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전문가(교수)와 시의원 및 공무원 등 10명으로 구성된 방재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분야별 방재시스템을 점검키로 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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