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내 미식축구도 세미프로 시대

국내 미국프로풋볼(미식축구)이 세미프로 시대를 맞게 됐다.

대구.경북미국풋볼협회장을 맡고 있는 박경규(57) 경북대 교수는 15일 "미식축구를 한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연내 출범을 목표로 세미프로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대구.경북과 서울, 부산에서 매년 사회인리그가 열리고 있는데 이를 보완해 프로 1, 2부 리그를 만들 생각이라며 일단 이들 3개 지역에서 각 2개팀이 참가하는 1부 리그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 2부리그는 3개 도시에서 대학을 포함해 각 6팀이 참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역에서 '미식축구의 대부'로 불리는 박 교수는 세미프로 출범을 위해 대구.경북미국풋볼협회장직을 사임하기로 했다. 박 교수는 1983년 경북대에 미식축구팀을 만들어 전국 최강의 팀으로 키우는 한편 1986년 지역 협회를 만들어 전무이사와 부회장, 회장을 맡았고 플래그풋볼도 도입해 보급하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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