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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제수용품 중국산 국산 둔갑... 7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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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차례상도 중국산 농수산물이 점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설 특수를 노린 상인들이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경찰이 단속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 잦은 비와 태풍으로 현재 국내산 곶감과 건대추 재고량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줄면서 곶감 도매가격은 3kg 상품이 5만원, 14kg 상품이 14만원에 거래돼 예년에 비해 평균 50%이상 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중국산 곶감 수입이 급증해 10~12월 사이 곶감 수입량은 약 3천600여t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으며 건대추는 4천여t에 육박해 전년도 131t보다 무려 30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주요 제수용품인 고사리.도라지는 이미 4, 5년 전부터 연간 유통량의 80% 이상을 중국산이 점령한 상태다.

국내산 농수산물이 부족하자 중소도시 대형 소매점과 백화점 식품코너에는 공공연하게 중국산 농수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돼 판매되고 있다.

구미경찰서는 15일 설 제수용품 원산지 허위표시와 부정식품 판매에 대한 단속을 벌여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아온 상인 4명과 부정식품을 판매한 상인 3명 등 7명을 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과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구미시내 마트.쇼핑점.할인점 등에서 중국산 목이버섯과 잣 등 농산물을 국내산으로 허위표시해 판매하거나 유통기한을 넘긴 식품을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구미.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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