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대에 혼자 승용차를 운전하는 여성만을 노려 납치.강도행각을 벌인 일당이 또다시 검거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6일 새벽시간대 아파트 주차장에서 혼자 내리는 여성들을 노려 납치강도를 저지른 혐의로 박모(34)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건설 일용직을 하다 알게 된 이들은 지난해 11월15일 새벽 3시30분쯤 대구 수성구 황금동 ㅇ아파트 앞 주차장에 숨어있다가 박모(40.여)씨가 승용차에서 내리는 순간 테이프로 양손을 묶고 납치한뒤 박씨의 신용카드로 지산동의 편의점 등에서 58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12월 23일 밤 11시50분에는 경북 구미시 송정동의 ㅎ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송모(28.여)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납치, 송씨의 신용카드로 440만원을 빼낸 것으로 밝혀졌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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