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레스트호프'M'

도심의 전경과 멋진 바다의 풍경이 멋지게 어우러져 있는 북부해수욕장. 아름다운 그곳에 아주 특별난 곳이 있다. 생생한 라이브 음악이 흐르며, 감미로운 연주가 발길을 닿게 하는 곳. 바로 'M'

M은 호프와 레스토랑 BAR를 한 곳에 접목시킨 포항 최초 복합업소로, 그 곳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먼저 실내에 들어서면 200 여 평의 웅장한 실내가 가슴까지 탁 트이게 해준다. 그리고 앤티크 하면서 격조 높은 인테리어가 한 눈에 들어온다. 거기에다 중앙 무대 위에는 200인치 이상의 고선명 스크린이 있고, 최고의 음향시설을 갖추고 있다. 고성능 음향시설은 음악 마니아들의 마음을 빼앗아간다고 한다. 격조 있으며 동시에 편안한 분위기가 함께 흐른다. 절제와 자유가 공존하듯.

매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항상 멋진 DJ도 만날 수 있고, 신인 가수들의 라이브 무대가 펼쳐지며 M만의 다양한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이 집의 매력이다. 그야말로 황혼에서 새벽녘까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보면 좋을 듯. 푸른빛 도는 새벽에는 재즈가 연주되어 낭만과 운치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의 가슴을 촉촉이 적셔주기에 충분하다. 남녀노소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곳이다.

차와 술, 음식의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도 마음을 편하게 한다. 그렇다고 음식의 맛이 떨어지느냐고? 천만에. 모든 식사와 안주를 특급호텔 출신의 주방장이 직접 조리하고 매일매일 신선한 재료와 최상급 재료를 사용한다니 믿고 먹어 볼 일이다. 그러니까 맛은 특급호텔 수준, 가격은 일반호프집 수준으로 보면 된다.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전망이다. 9층이라는 입지조건은 그 멋진 바다를 한껏 감상할 수 있게 한다. 커다란 통 유리창으로 내려다보이는 바다전경은 가히 절경이다. 창문으로 확 번져오는 석양은 바다와 하늘을 형형색색 물들이고 가슴까지 추억에 젖게 한다. 석양에서 어둠으로 넘어가면 포항제철의 불빛이 물빛을 받아 더욱 빛나고, 그 환한 불꽃이 잠자는 열정을 깨우는 듯하다. 지상의 불빛이 별빛만큼이나 아름다울 수 있음을 이 곳에서 발견한다.

여름바다의 추억을 회상하며 또 다가올 여름 바다를 떠올리는 곳이 M이다. 눈과 귀는 물론 입맛까지 즐거운 그 곳엔 분명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리포터/홍인자 siin_h@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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