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가톨릭대 의사고시-4년 연속 100% 합격

의과대학 신설과 함께 통합교육 방식과 조기 임상실습 시스템 등 독특한 수업방식을 도입했던 대구가톨릭대가 의사국가고시에서 4년 연속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성서 계명문화대학에서 실시된 제68회 의사국가고시에서 응시생 42명 전원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가톨릭대학 의과대학은 지난 1996년 첫 졸업생을 배출할 때부터 4년 연속 응시생 100% 합격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대학측은 이를 지난 1991년 의과대학 신설과 함께 우수 학생을 소수정예로 선발해 시행한 특유의 교육 시스템의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기존의 의과대학과는 달리 통합교육 방식을 도입해 신체 장기와 질병별로 이해와 흥미를 유발하는 효과적인 문제중심의 합습을 시행했으며, 조기 임상실습 시스템을 갖춰 통합교육 과정 중에 병원실습을 병행해 학습의욕을 높이는 등 예과와 본과의 연계성을 추구하는 효율적인 의학교육을 추구해 왔다.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박정한(朴正漢.59) 학장은 "개교와 동시에 선진 의학교육제도를 도입해 통합강의 체제는 물론 문제중심의 학습과 더불어 부속병원에서 임상실습을 충실히 병행해 왔다"며 "학생들에게 자율학습 기회를 부여해 그룹별 토의를 하면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 것도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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