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삼성증권)이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니콜라스 에스퀴드(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형택은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단식 1회전에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고전한 끝에 에스퀴드에 0대3으로 완패했다. 이형택은 에스퀴드와의 3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하는 절대열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남자 톱시드 앤디 로딕(미국)은 페르난도 곤살레스(칠레)를 3대0으로, 태국의 파라돈 스리차판은 호세 아카수소(아르헨티나)를 3대0으로 각각 꺾고 2라운드에 합류했다.
또 지난 대회를 포함해 이 대회 통산 4회 우승자인 앤드리 애거시(미국)도 토드 라캄(호주)을 3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2라운드에 합류했다.
지난 대회 남자단식 준우승자 라이너 슈틀러(독일)가 한수 아래로 평가되던 로빈 소더링(스웨덴)에게 패해 탈락하는 등 상위 랭커들의 초반 탈락이 잇따랐으며, 여자 단식에서도 이변이 계속됐다.
엘레나 데멘티에바(러시아)는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맞아 8개의 더블폴트와 32개의 실책을 남발, 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0대2로 패했고, 나디아 페트로바(러시아)도 아니코 카프로스(헝가리)에게 0대2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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