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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한마음봉사단 건축전문가들 '사랑의 집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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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생 이렇게 고마운 분들은 처음입니다".

정태연(74) 할머니는 아무런 대가 없이 집을 수리해주겠다고 나선 이들을 보며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찾아 무료로 집을 개.보수해 주는 '사랑의 집짓기' 봉사에 나선 한마음 봉사단.

대구지검 경주지청, 범죄예방위원협의회 회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 2000년부터 지역의 소년소녀가장과 혼자 사는 노인 등을 찾아 다니며 매월 훈훈한 온기를 전달해주고 있다.

페인트공, 건축시공업자, 설비.전기업자, 유리공, 보일러공 출신 등 다양한 색깔을 가진 시민들이 모여 봉사를 펼치는 이들의 공통점은 각자 건축분야의 최고를 자랑하는 전문인이라는 것. 한마음봉사단은 설을 앞둔 지난 19일 사랑의 집짓기를 위해 경주시 남산동 정태연 할머니집을 찾았다.

정 할머니는 14년째 단칸 월세방에서 살고 있는 경주시 방문보건대상자.

봉사단은 이날 정 할머니의 부엌개조와 난방시설 설치. 다 쓰러져갈 듯한 집이 봉사단의 손길에 금세 새집으로 바뀌었다.

봉사단 강성희(57.페인트 전문)씨는 "비록 금전적으로는 큰 도움을 줄 수 없지만 제가 가진 솜씨가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김정석(40) 봉사단장은 "단원들의 기술보다 봉사자세가 더 돋보인다"며 "우리들의 노력으로 집수리를 받은 노인들이 건강하고 편안한 여생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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