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을 찾는 사람이면 할머니들 주변을 맴돌고 있는 긴 생머리의 한 일본인 청년에 눈길이 간다.
지난해 1월 15일부터 1년째 나눔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야지마 츠카사(失嶋 宰.33)씨.
나눔의 집에 딸린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연구원 신분인 그는 일본인 방문객들의 안내원 역할을 하고 있다.
평소에는 손자처럼 할머니들에게 말 동무가 되어주고 일본 대사관앞 수요집회에도 동참하며 '참회의 봉사'를 펼치고 있다.
그는 일본 와세다(早稻田)대학 교육학부에서 인도역사학을 전공한 후 사진학교를 거쳐 1997년부터 2년간 아사히(朝日)신문 출판국에서 사진기자로 일했다.
신문사를 나와 프리랜서로 일하던 그는 2002년 9, 10월 두차례 사진취재를 위해 나눔의 집을 방문했을 때 한국행을 결심했다.
야지마씨는 오는 8월 수요집회 등에서 만난 위안부 피해 할머니 30여명이 담긴 사진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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