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은 민족의 전통문화에 영향을 미친 전국 '마을 숲'에 대한 1차 자원조사사업(2003년 2~12월)을 마무리하고, 천연기념물 등 문화재로 지정.보존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조사한 마을 숲은 경주 황성공원 숲, 안동 천전동 개호송, 하회동 만송정, 군위 대율동 동림, 영양 주남리숲, 예천 상금곡 송림, 백송리 선몽대숲, 포항 기계리 서림, 미남리 관송전, 북송리 북천수, 하송리 여인의 숲 등 경북도 11개소를 비롯해 전국 24개소이다.
문화재로 지정.보존될 마을 숲은 △역사적 사실 및 인물과 관련된 숲 △토속신앙 등 종교적 가치를 지닌 숲 △주민생활 및 민속문화와 관련된 숲 △학술.경관.예술적 가치가 높은 숲 등이 대상이다.
문화재청은 "오는 2, 3월중 문화재위원회를 열고, 1차 자원조사를 벌인 마을 숲에 대해 천연기념물 또는 시.도 지정 문화재 등으로 분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또 올해에는 전남.북, 충남.북, 제주, 서울, 인천.경기지역으로 자원조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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