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시작된 서구 평리 지하도에서 대구복합화물터미널 구간의 방음벽 설치공사가 지난 5일 완료, 평리6동 철로변 인근 주민들이 기차소음과 기찻길 주변의 위험요소 등으로부터 벗어나게 됐다.
그동안 이 지역 주민들은 열차소음으로 생활 불편을 겪고 있다며 방음벽설치를 강력히 요구해왔고 서구청이 이를 받아 들여 총공사비 2억8천만원을 들여 길이 202m, 높이 4.2m의 방음벽을 설치함으로써 기차 소음 때문에 밤잠을 설쳐야 했던 이 지역이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
주민들의 생활을 소음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지난 1997년부터 철도변 주위 주택가에 대한 방음벽을 설치해 오고 있는 서구청은 지금까지 3억4천여만원을 투입, 총길이 4.037㎞의 방음벽을 설치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아울러 오는 3월부터는 세방지하도 위 구마고속도로변 300m구간에 높이 4.2m상당의 방음벽을 설치하고 평리 지하도에서 비산육교 방향 경부선 철로변 300m구간에 대해서도 방음벽 설치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철도청 대구시설관리사업소에 방음벽 설치에 대해 협의를 추진 중이고 5억원의 예산지원을 관계기관에 요청해 놓고 있는 상태.
서구청 관계자는 "방음벽 밖의 시설녹지에 소공원을 조성, 인근주민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방음벽을 홍보판으로 사용하는 방법 등 환경개선과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이다"고 밝혔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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