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면적이 20평 미만인 서점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등 우리나라 서점들이 매우 영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전국 3천589개 서점을 대상으로 집계, 발간한 '2004 한국서점편람'에 따르면 국내 서점의 평균 전용면적은 32.9평으로 일본 서점(평균 81평)의 40%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특히 전용면적이 30평 미만인 서점은 전체의 73.8%, 20평 미만의 소규모 서점은 56.2%였다.
반면 500평 이상의 대형 서점은 20개에 불과했다.
또 지역별 전국 서점 분포에서는 서울(15.2%) 경기(13.0%) 대구(10.8%) 부산(8.4%)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 서점의 전용면적을 모두 합하면 11만8천243평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표준 경기장(약 2천159.8평) 54.7개와 맞먹었다.
지역별 전용면적을 보면 서울이 23.8%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17.1%), 부산(8.4%), 대구(8.0%) 순으로 나타났다.
서점당 평균 면적 역시 서울(51.4평)이 단연 넓었고 제주(43.3평), 경기(43.3평), 인천(35.4평)이 뒤를 이었다.
서점 분포를 보면 대도시와 지방의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 서점(547개)과 6개 광역시의 서점은 모두 1천977개로 전체의 55.2%를 차지했다.
인구 대비 서점 수를 보면 평균 1만3천518명 당 1개, 학교 수와 비교하면 3.1개의 학교마다 1개의 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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