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외교 역량을 강화하라".
외교통상부에 때아닌 문화 바람이 불고 있다.
외교부가 이달부터 매월 하루를 지정해 회화, 조각, 건축, 도자기, 국악, 오페
라, 무용, 클래식, 판소리, 영화, 연극 등의 문화 강좌를 개설키로 한 것이다.
외교부는 오는 30일 홍익대 이두식 교수를 서울 세종로 청사로 초청, '미술과
이해'라는 제목으로 1월의 문화 강좌를 듣는다. 2월 오페라의 이해, 3월 한국 도자기의 아름다움, 4월 광주 비엔날레, 5월 한국
의 차(茶), 6월 한국문학, 7월 판소리의 이해, 8월 연극의 이해, 9월 미술과 우리
생활, 10월 한국영화, 11월 한국의 미, 12월 문화 콘텐츠 등 올해의 월별 문화강좌
도 이미 확정됐다.
외교부는 강좌의 수준을 최상으로 유지하기위해 모든 강의를 외부 전문가에게
맡기기로 했다.
외교부는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강좌는 점심 시간대에 실시하되 관련 부서인
문화외교국 직원들은 시간 구애없이 문화강좌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가급적 많은 인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식사 대용으로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외교관들이 문화 강좌를 통해 습득한 문화 지식을 외교활동에 활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박흥신(朴興信) 외교부 문화외교국장은 "이제 우리나라도 세계 12위의 국력에
맞는 외교를 해야 하며, 이미 외교의 방향도 주요국을 상대로 한 안보 외교에서 문
화 외교로 외연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문화 외교 역량 강화의 필요성이 그
어느때 보다 강조되고 있어 문화 강좌를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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