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때 왜구에게 빼앗긴 영천성을 되찾는데 큰 공을 세운 임란 의병장 권응수 장군의 유물관에 전시해둔 보물급 유물이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천경찰서는 지난 21일 영천시 신녕면 화남리 '권응수장군 유물관'에 보관 중이던 보물 668호 '가전보첩' 상.하 두권과 모조품인 옥간자(사기로 만든 장식품)와 칼 등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24일 수배전단을 배포하는 등 수사를 펴고있다.
도난당한 '가전보첩'은 권응수 장군의 선조들이 쓴 시와 편지 등을 엮은 책으로 상권은 38쪽, 하권 37쪽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권응수 장군 유물관은 보물급 유물이 보관 중이나 관리인이 없고 보안장치도 갖추지 않는 등 허술하게 관리돼온 것으로 드러났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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