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탁구선수들이 올해 첫 출전한 국제탁구
연맹(ITTF) 투어대회인 2004크로아티아오픈 단.복식에서 본선 16강과 8강에 안착하
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002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콤비' 유승민-이철승(이상 삼성카드)조는 24일(한
국시간)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에서 열린 남자복식 16강에서 독일의 랄스 히엘쉐르-
졸탄 페저-코널트조를 4-1( 11-9 11-4 11-7 9-11 11-2)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유-이조는 다비드 다우스-크리스티안 수스(독일)조와 준결승 티켓을 다툰다.
유-이조는 이철승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다시 호흡을 맞출 지
불투명하지만 역대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낸 최고의 콤비 플레이어 이철승이 대한
탁구협회 추천으로 구제를 받으면 다시 한번 올림픽 메달에 도전할 수 있다.
또 여자복식에 나선 부산아시안게임 우승 콤비 이은실(삼성카드)-석은미(대한항
공)조도 니콜라테 스테파노바-베링 몬파도니(이탈리아)조를 4-2로 꺾고 8강에 안착
했고 역시 16강 관문을 통과한 김경아(대한항공)-문현정(삼성카드)조와 김무교-전혜
경(이상 대한항공)조는 8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단식에서는 ITTF 세계랭킹에 따라 이미 올림픽 직행 티켓을 얻은 유승민과 이은
실, 김경아가 32강 문턱을 넘으며 우승 목표를 향해 순항했고 석은미와 전혜경, 김
경하도 16강에 합류했다.
32강에서 독일의 코널트를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따돌린 유승민은 수스독
일)와 8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또 팀 후배 문현정을 4-0으로 완파한 이은실과 레나타 스트르비코바(체코)를 4-
1로 꺾은 김경아는 주자나 폴리아코바(헝가리), 전혜경과 각각 16강에서 맞붙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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