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원찮은 빙어잡이…가격도 '뚝!'

올 겨울 불어닥친 강추위로 빙어잡이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산지 공급가격도 크게 내려 안동호 어민들의 겨울나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 와룡.도산면 등 안동호 주변에는 겨울철 빙어잡이에 나서는 소형 고기잡이배들이 10여척에 달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은 올들어 계속된 강추위로 인해 선착장이 얼어붙는 바람에 제대로 출어를 못해 빙어잡이 실적이 지난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산지 빙어 가격도 1kg당 3천원으로 지난해 6천~7천원에 비해 폭락했다.

안동시 와룡면 신촌리 선착장을 근거로 빙어를 잡고 있는 박기보(44.안동시 예안면)씨는 "15년째 빙어잡이를 하는데 올해는 선착장이 수시로 얼어붙은 데다 경기부진으로 대구 등 도시지역에서 빙어 소비도 줄고 가격도 폭락해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안동.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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