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에 오는 3월 4년제 대안학교인 '밀양영화학교'가 들어선다.
밀양영화촌(촌장 김한규)은 약 5억원을 들여 밀양시 하남읍 명례리 옛 명례초등학교 폐교를 리모델링해 강의실과 스튜디오 외에 영화박물관, 야외자동차극장, 영화연구소까지 설립해 영상콘텐츠 산업 육성과 고급 인력양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오는 3월 개교할 밀양영화학교는 건물과 학교부지는 밀양시가 밀양교육청으로부터 임대받고 운영은 밀양영화촌이 맡는다.
영화학교에는 본관 및 강의실, 스튜디오를 포함한 실습실과 연구시설, 영화연구소, 기숙사 등의 시설을 갖추고 학년당 100여명의 정원으로 연출, 제작기술, 연기, 문화창작, 프로덕션디자인 등 5개 학과가 개설된다.
학교측은 학점은행제 도입 계획에 따라 각 학과별 전임교수 전원을 박사학위 소지자로 구성하며 겸임교수와 초빙교수는 영화전문가로 구성, 실무교육을 강화해 졸업생 전원이 전공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한규 밀양영화촌장은 "영화 관련산업 인력 교육기관이 서울에 집중돼 있고 교육내용도 너무 이론적이다"며 "소수 정예인원을 선발해 현장위주의 교육으로 실무에 강한 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밀양시 관계자는 "밀양을 국내 대표적인 문화콘텐츠산업의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영화학교 설립에 행정적인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밀양.최봉국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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