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영덕 고속도로 조기 건설

안동~영덕간 고속도로 조기건설을 위한 안동시.영덕군.청송군.영양군의회의 발걸음이 연초부터 빨라지고 있다.

특히 이 고속도로 개통시 직접적인 영향권에 속할 4개 시군 의회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 문제에 공동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추진력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영덕군의회는 29일 임시회를 열어 청와대에 전달할 안동~영덕간 고속도로 조기건설 건의안을 채택했다

영덕군의회는 이 건의안에서 "정부가 국토개발을 경부선과 호남고속도로 주변에 집중하는 바람에 경북 동해안은 교통오지로 변모한 지 오래됐다"면서 "이로 인해 안동 등 4개 시.군 주민 29만여명은 큰 불편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개발도 전국 최하위로 낙후성을 면치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건의서는 이번주 중으로 안동시의회, 다음주 중으로 영양.청송군의회에서도 각각 임시회를 열어 채택할 예정이다.

4개 시군의회는 이 건의서를 공동으로 청와대와 건설교통부 등에 전달하는 한편 향후 수시로 모임을 갖고 대응책을 논의키로 했으며 오는 4.15 총선에서도 이 문제를 이슈화하기로 했다.

이상열 영덕군의회 의장은 "안동~영덕간 고속도로 조기건설 문제는 지역 숙원사업 중 최대 현안이 됐다"면서 "이 문제가 해결돼야 경북 동해안과 북부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영덕간 도로는 당초 2차로인 34번 국도를 4차로로 확장.포장하는 방향으로 추진됐으나 동서 6축 고속도로 연결 선상에서 이 문제가 논의되면서 고속도로 건설이 급부상해 현재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안동 등 4개 시.군과 의회도 국도 확장.포장보다는 고속도로 개설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확정, 정부에 전달한 상태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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