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우고기 많이 드세요"

"광우병 걱정없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한우고기를 드세요".

지난 연말 광우병 파동으로 미국산 수입소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가 한우고기 소비위축으로 이어지자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한우고기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한 방안마련에 고심중이다.

영주지역 식육판매업자와 축산업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설 대목때의 소고기 판매량은 하루평균 18t에 이르렀으나 올해는 30% 정도가 줄어든 12t에 그쳤다.

지역 도축장에서도 하루평균 도축 마리수가 지난해 설대목 하루평균 45마리에서 올해는 30여마리로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한우 사육농가와 한우고기 판매업자들도 한우고기 소비둔화가 앞으로 지속될 경우 조만간 한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가격하락 등을 크게 우려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최근 소백산 등 영주한우의 청정 사육환경과 육질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전단 3천여매를 제작해 지역 식육점과 대도시 직매장 등 영주한우 취급 점포와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한우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등 적극적인 소비촉진에 나섰다.

이같은 상황은 인근 안동시와 예천군도 마찬가지로 그동안 애써 육성해 온 한우 브랜드육 판매부진을 해소하기 위한 거리캠페인과 대도시 유명 백화점 등을 대상으로 한 홍보서신 발송 등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영주.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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