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주)부영은 임대주택 위주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주택건설업체로 지난 1983년 설립돼 자본금 700억원, 종업원 610명 규모의 중견업체로 성장했다.
2002년 매출액 3천767억원, 당기순이익 247억원의 실적을 기록, 전국 건설업계 시공능력 18위에 오른 부영은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임대아파트를 건설하는 업체로 업계에 소문나 있다.
작년 한해동안 경북 등 전국에 주택 1만5천여가구(임대주택이 80%)를 건설한 부영은 IMF로 인해 지역 중견건설업체들이 부도난 틈을 타고 지난 1998년 대구(북구 칠곡지구)에 첫 진출한 이후 경북지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부영이 준공한 아파트는 대구 '칠곡1단지 부영아파트'와 '칠곡부영 e 그린타운'을 비롯 경산 '사동1차' '사동2차' '사동3차' '사동5차'와 구미 '3공단 부영아파트' 등 8개 단지며, 현재 구미 '구평 부영(7단지)아파트' 등 대구.경북에서 5개 단지를 시공중에 있다.
부영 설립자인 이중근 회장은 현재 한국주택협회 회장직도 맡고 있으며, 회사 설립 이래 전국 초.중.고교에 기숙사, 도서관 등 교육시설 기증사업을 꾸준히 펼쳐오기도 했다.
여의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부영은 작년 8월 법원경매를 통해 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동아건설 사옥을 553억원에 낙찰받아 현재 사옥이전을 준비중이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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