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의 협력여부에 대구·경북 여성과학기술인회의 미래가 달려있습니다".
이원정(55.경북대 교수.생리학) 대구경북여성과학기술인회 추진위원장은 2월5일 창립대회를 앞두고 우선 대구시와 경북도의 협력분위기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단법인 대구경북여성과학기술인회 센터 설립과 관련 벌써부터 시에선 대구테크노파크를, 도에선 경북테크노파크를 추천하고 있어 양쪽 모두로부터 지원을 받아야 할 입장에선 난감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대구경북 여성과학기술인회에 대학, 연구소, 기업이 많이 참여하고 있는데, 기업인들과의 모임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R & DB 체계 구축을 통해 기업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쪽에 초점을 맞춰 다른 모임들과 차별화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여성과학기술인 DB 구축, 여학생들의 이공계 대학 진학 지원, 대중의 과학화 교육, R & DB 역량의 산업화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대구경북 여성과학기술인회 창립 배경과 관련 이 교수는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지방분권, 국가균형발전, 과학기술의 시대를 맞아 지역의 여성과학기술인들이 역량을 모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여하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여성과학기술인 모임을 결성할 경우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기업 연구활동 지원, 대학의 연구 활성화, 여성 과학인재 양성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여성과학기술인회 설립 준비모임은 지난해 11월 1차회의 등 총 4차례의 추가회의와 발기인대회를 거쳤다.
현재 대구.경북지역의 20개 대학 및 15개 기업체에서 참여하고 있는데 350명 정도의 회원을 확보한 상태다.
1970년 서강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이 교수는 당시엔 이공계 전공 여학생이 적었을 뿐만 아니라 전공을 살리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고 회상했다.
대구경북여성과학기술인회 추진위원은 경북대 손윤경 교수(간사), 계명대 이인선 교수(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 대구대 최영선 교수(부위원장), 대구가톨릭대 조성희 교수, 영남대 김정희 교수(부위원장), 포항공대 최영주 교수, 대구한의대 김미려 교수, 안동대 권정숙 교수, 경북과학대 김현정 교수 등이며 기업인은 모든넷 신순희 대표 등이다.
민병곤기자 min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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