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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 내년 신입생 학력저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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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대부분의 대학들이 2005학년도 입시에서 상위권 주요 대학들과 달리 수능 성적을 '2+1'체제로 반영키로 함에 따라 신입생 수준 하락, 수도권 대학과의 학력 격차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경북대 등 대부분의 지역 대학들은 내년도 입시에서 언어.수리.외국어 가운데 2개 영역과 사회.과학.직업탐구 가운데 1개를 반영한다. 이는 서울대를 비롯한 수도권 주요 대학들이 언어.수리.외국어 3개 영역 모두와 탐구 영역 1개를 반영하는 '3+1'체제를 도입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입시전문가들은 상위권은 물론 중상위권 고교생들도 일단 '3+1'체제에 대비해 공부하는 현실에 비춰보면 지역 대학들의 전형방식은 신입생의 학력 수준보다는 충원에 초점을 맞춘 안이한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지금과 같은 체제로 갈 경우 지역대 신입생은 '2+1'로 공부한 중하위권 학생들과 '3+1'로 대비하다 수능시험에서 특정 영역을 망친 수험생이 주류를 이룰 수밖에 없다는 것.

윤일현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장은 "수학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인문계 학생, 국어를 공부하지 않은 자연계 학생 가운데 과연 우수 인재가 얼마나 되겠느냐"며 "가뜩이나 수도권 대학과의 격차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대학들이 '2+1'체제로 가겠다는 것은 격차 좁히기를 포기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일부 지역 대학 교수들이나 입학 담당자들도 이같은 우려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수능 성적 반영 방법 재검토,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전형 다양화 등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경북대 관계자는 "국립대라 '2+1'체제를 채택하라는 교육부 입장에 따를 수밖에 없었지만 서울대가 이에 반발해 '3+1'체제로 가면서 문제의식이 커진 것은 사실"이라며 "올해는 어쩔 수 없지만 2006학년도부터는 수능 반영 방법 등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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