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본격적
인 팀 훈련에 들어가면서 올 시즌 어떤 방망이로 일본 열도 정복에 나설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승엽은 글러브의 경우 국산 BMC, 장갑과 스파이크 등 나머지는 나이키 제품을
각각 사용하기로 이미 결정했지만 방망이에 대해서는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승엽은 1일 열린 스프링캠프 첫날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도 "심사숙고해
서 일주일 내에 어떤 방망이를 쓸지 결정하겠다"고 밝혀 배트 선택만큼은 신중을 기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까지 이승엽이 택할 방망이는 일본 사사키(SSK)사의 제품이 유력하게 떠오
르고 있다.
사사키사는 이승엽을 위해 특별히 일반 방망이보다 그립 부분 지름이 0.25㎝ 작
은 2.25㎝로 제작했고 방망이의 헤드 스피드를 높이려고 머리 부분을 보통보다 날씬
하게 깎았다.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마친 이승엽은 "오늘은 사사키 방망이만 썼다"며 "방망이
손잡이를 잘 깎아주고 원하는 대로 잘 맞춰준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승엽은 삼성 시절에도 후배들의 도움을 받아 방망이 손잡이를 자주 깎았고,
소리도 좋고 손에도 잘 잡혀야한다는 조건을 내거는 등 다른 선수보다 훨씬 예민하
게 따지는 편이다.
하지만 이승엽은 한국에서 국산 BMC, 맥스, 미국 제품 징거 등을 바꿔가면서 써
왔던 만큼 미즈노, 제트사의 배트도 앞으로 충분히 사용해 본 뒤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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