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군(59) 전 남구청 부구청장이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에 내정됐다.
대구시체육회장인 조해녕 대구시장은 오는 10일 예정된 대구시체육회 이사회에서 현 이원팔 처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새로운 처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지난해 5월 남구청 부구청장을 끝으로 대구시에서 명예퇴직한 김호군 신임 처장은 1999년 8월부터 약 1년간 문화체육국장을 지내 체육회 업무를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임 처장은 내년 2월까지 제6대 이원팔 처장의 잔여 임기를 맡게 된다.
이 처장은 1999년 2월 부임해 2001년까지 제5대 잔여임기를 채운 후 지금까지 제6대 처장직을 이어왔다.
이 처장은 전국체전에서 2001년 대구를 7위에 올리며 기세를 올렸으나 2003년 대구가 14위로 참패를 당하면서 사퇴 압력을 받게 됐다.
이 처장은 2일 "대구 체육인들과 5년간 동고동락했다"며 "후배에게 길을 터 주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사표를 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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