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 "6자회담서 일본인 납치 거론 곤란"

쩡칭훙(曾慶紅) 중국 국가부주석은 4일 6자회담은 핵문제가 주요 의제라고 말해

일본인 납치문제를 차기 6자회담에서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

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쩡 부주석은 중국을 방문중인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

市) 일.중우호협회 명예고문 등 일본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25일부터 열리는 차기

6자회담과 관련, "핵문제가 주의제"라고 강조하고 "납치문제는 북.일회담에서 논의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납치문제를 6자회담 전체회의에서 거론하기는 곤란하다는 입

장을 분명히 했다.

쩡 부주석은 이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취임후 중단된 양국정상

교류문제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가 문제가 돼 (교류가)

중단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면서 "서로 지혜를 짜내 해결책을 찾자"고 말했다.

그는 야스쿠니 문제는 "(사과와 반성을 표명한) 1995년 무라야마 담화의 정신으

로 돌아가면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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