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리베로' 홍명보(LA갤럭시)가 현존하는 세계 축구 100대 스타에 선정됐다. 홍명보장학회 관계자는 "최근 FIFA가 LA갤럭시의 홍명보에게 초청장을 보내 100대 축구스타에 뽑혔다며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현존하는 세계 축구 100대 스타는 FIFA가 창립 100돌을 맞아 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에 의뢰해 선정하는 이벤트 중에 하나다.
홍명보는 지난 90년 노르웨이와의 친선경기에 처음 대표팀에 발탁된 뒤 A매치 1 35회(9골)의 출장 기록을 남겼고 90년 이탈리아월드컵을 시작으로 4회 연속 월드컵 에 출전했으며 한일월드컵에서 브론즈볼의 영예를 차지했다. 그는 특히 은퇴한 후에도 소아암 환자돕기 올스타 자선경기를 마련하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올해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하는 '축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선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홍명보 외에 현재 밝혀진 100대 스타는 티에리 앙리(프랑스)와 함께 로이 킨(아일랜드), 미아 햄(미국), 칼 하인츠 루메니게(독일), 로베르토 바조(이탈리아) 등이다. 나머지 스타들은 오는 3월 5일 런던에서 열리는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때 발표 될 예정이다.
이들 100대 스타는 모두 기념행사에 초청돼 축구발전 기금을 모으기 위한 자선 경매에 참여하며 이날 브라질과 프랑스 대표팀간 친선경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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