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이 4월1일 개통을 앞두고 3월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정상 운행 스케줄에 맞춰 3단계 시운전을 한다.
이에 따라 이 기간동안에는 기존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운행이 대폭 줄어든다.
철도청 관계자는 "3단계 시운전은 승차권 발권, 열차 운행, 실내 서비스 등 정상 개통 이후의 운영 시스템을 최종 테스트하는 단계"라며 "그러나 시운전이 끝나고 23일부터는 고속철 운행이 줄어들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운행이 정상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밝혔다.
4일동안의 시운전 기간중 감축되는 열차편은 경부선 서울-부산간 새마을호가 하루 54편에서 22편으로, 무궁화호가 98편에서 8편으로 줄고 대신 고속철이 하루 90회 가량 운행될 예정이다.
철도청은 이 기간 동안 새마을.무궁화호 이용객의 불편을 고려, 철도 예약.발권 시스템을 통해 고속철 운임대로 승차권을 판매한 뒤 1회 무료 탑승권을 지급하거나 기념품을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3단계 시운전을 통해 고객들은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고속철 맛보기가 가능해졌지만 운행시간표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정확한 운행시간이나 예약가능날짜는 추후에 공고될 예정.
철도청 관계자는 "19일부터 4일 동안 철도 시스템 변화가 많아 이용객들이 다소 혼란이 있겠지만 기존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최대한 무리를 주지 않는 수준에서 열차운행시간표를 짰다"며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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