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의 초연 100주년을 기념, 이탈리아 푸치니재단이 기획한 '나비부인'이 올 봄 국내에 소개된다.
푸치니재단과 국제오페라단은 오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 '나비부인'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 재개관 기념작이기도 한 이번 공연은 올해로'나비부인'이 초연된 지 100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 푸치니재단이 기획한 세계 5개국 투어의 첫 무대로, 우리나라에 이어 이탈리아(5월28~30일), 프랑스(6월21~25일), 일본(9월8~10일), 아르헨티나(10월16~18일)에서도 차례로 선보이게 된다.
국제오페라단 김진수 단장은 "푸치니재단을 초청하기 위해 7년 전부터 현지 관계자들과 접촉해왔는데, 마침 올해'나비부인'초연 100주년을 맞아 세계 투어가 예정되면서 한국공연도 성사됐다"고 말했다.
스태프들과 출연진들은 모두 해외 출신들로 채워졌다.
지휘에 로베르토 리치 브리뇰리, 연출에 로베르토 라가나 마놀리 등 푸치니재단 소속 스태프들이 대거 내한한다.
'나비부인' 역에는 소프라노 레나타 테발디의 수제자로 알려진 안토니아 치프로네, 지난해 상암동'투란도트'에서 '류' 역으로 출연했던 미나 타스카 야마자키, '핑커톤' 역에는 테너 마리오 말라니니, 실바노 말란드라 등이 캐스팅됐다.
음악은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할 예정.
오페라 '나비부인'은 1800년대 말 일본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미국 해군장교 '핑커톤'과 일본 여인 '초초상'의 안타까운 사랑을 그린 작품. 1904년 2월 17일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됐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