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교양강좌가 바뀌고 있다. 지역대학들은 각계 전문가와 저명 교수들을 연계한 강의방식을 도입하는 한편 생활에 필요한 교양 분야나 국제화와 취업난 시대를 대비한 과목을 교양강좌로 속속 개설하고 있다.
경북대는 두레마을 김진홍 목사, 이용수 KBS 축구해설위원 등 사회 각계 지도층 인사를 초청해 '청년의 삶과 꿈'이라는 교양강좌(3학점)를 개설했다.
영남대는 참여정부의 출범과 함께 부각된 협상과 대화의 중요성을 반영해 '성공전략과 협상'(우동기 교수)이란 과목을 개설했으며 박홍규 교수의 '법과 예술' 최외선 교수의 '결혼과 가족' 김한곤 교수의 '성과 사회' 등도 수강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계명대는 '직업선택과 취업준비' '21세기 중국' '꿈과 영화' '한국문화 뒤집어 읽기' '생명공학과 윤리' 등의 강좌로 학생들의 지식과 인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북한의 생활과 문화' '글로벌시대의 커뮤니케이션' '언어문화 프리젠테이션기법' '나노반도체의 이해' '세계의 역사와 문화기행' 등 전공탐색과 세계화 영역에 대한 다양한 교과목을 올 신학기에 신설했다. 또 취업 및 진로정보 과목과 함께 15명의 교수가 회전식으로 강의하는 '21세기 탐구와 도전'이란 시사관련 강좌도 열었다.
대구대도 '함께 하는 장애탐험' '한반도 통일의 이해' 등 대학의 특성화 분야와 시대변화에 따른 교양과목을 개설했으며, '여성과 직업' '취업전략과 사회진출' '자기의 이해와 진로탐색' 등 취업에 대한 이해와 진로를 모색하는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교양과정을 대학 특성화에 맞춰 개편하는 한편 생활동의보감, 신세대 화장품이야기, 차와 문화, 미학의 이해, 한약재와 유통경영, 대학생의 창업실무 등을 교양과목으로 개설하고, 한방관련 학부는 한의학 용어와 기초한의학 개론 등을 이수토록 했다.
경일대는 '창업과 경영', 외부 전문가 초청 강좌인 '직업과 진로' 등 실무강의와 함께 총장과 전 학부의 교수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지성과 실천'에 이어 '호신술' 등 이색 교양강좌도 마련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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