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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후보 연대 움직임...총선 '새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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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총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 공천에 반발해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후보들이 속출하고 있고 이들 대구. 경북지역 무소속 후보들간의 연대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같은 무소속 연대 움직임은 최근 '대선자금 수사'와 '공천잡음' 등으로 인해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나오는 것이어서 17대 총선에서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무소속 후보들간의 연대 움직임은 우선 한나라당 공천과 상관없이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인사와 전직 의원 등 중량급 인사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선 지난 1월 한나라당을 탈당한 서구의 백승홍(白承弘) 의원과 달서을에서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킨 권용범(權龍範) 대구.경북벤처협회장 등 지역기반과 경쟁력을 갖춘 인사들과의 연대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대구 수성을에서 무소속 출마를 준비중인 남칠우(南七祐) 정치연구소장은 최근 백 의원을 찾아 동구을의 임대윤(林大潤) 전 동구청장, 달서을의 권 회장 등과 함께 무소속 연대 결성을 제안하고 동참을 호소했다.

백 의원은 이날 남 소장의 제안에 일단 긍정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무소속 후보라는 점 때문에 무원칙하게 연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24일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탈당을 선언한 영주의 박시균(朴是均) 의원은 이날 대구 수성갑의 박철언(朴哲彦) 전 의원과 박승국(朴承國), 백승홍 의원과 연대해 무소속 연대를 구성, 한나라당을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의원은 이미 지난달 이의익(李義翊) 전 의원 등과 함께 대구지역 무소속 연대를 타진하기도 했다.

이같은 무소속 후보들의 연대움직임은 한나라당 공천향배에 따라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성을의 이성수(李聖秀) 전 대구시의회의장도 공천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달서갑 출마자 중 박영규(朴永圭) 한나라당 정치개혁연대 공동대표도 이날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들의 연쇄탈당이 예고되고 있다.

더욱이 수성갑의 이원형(李源炯) 의원과 동을의 박창달(朴昌達) 의원 등 현역의원중 추가 공천탈락자가 발생해 이들이 합세할 경우 대구.경북 무소속 연대가 힘을 얻어 지역 총선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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