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도 보고 한국과 미국 사이 친선도 쌓고…".
2일 오후 시부터 3시간 동안 미군 제19전구지원사령부는 남구 봉덕동 캠프워커기지내 에버그린클럽에서 경북대와 계명대학교 대학생 15명을 초청, '좋은 이웃 프로그램' 행사의 하나로 한국영화 '황산벌'의 감상과 함께 문화토론을 가지는 자리를 가졌다.
영화감상을 하기 전 학생들은 참석한 미군들에게 영화의 역사적 배경과 관람포인트를 설명했다.
학생대표로 나선 이지현(22.여.경북대)씨는 "미국사람들은 영화자막을 보는 것을 싫어한다고 들었는데 오늘 보니까 모두들 한마디도 빼먹지 않으려고 열심히 보는 것을 보고 약간 고맙게까지 느꼈습니다"며 "함께 웃고 즐기며 서로에 대해 좀 더 잘 알게 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군부대 토마스 E 슈레이더(38) 공보실장은 "한국영화를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학생들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설명도 듣고 토론도 하는 기회가 생겨서 무척 고맙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생겨 미군 장병들에게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알려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 부대사령관인 지넷 K 에드먼즈 소장을 비롯, 미군 장병 40여명이 자리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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