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과 울릉도를 잇는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선장 최상식)가 항해 중 높은 파도에 부딪히면서 해상에서 급정지, 선체가 흔들리는 바람에 승객 30여명이 부상당했다.
2일 오후 7시40분쯤 울진군 후포항 동방 15마일 해상에서 울릉도 도동항을 출발, 포항 연안여객터미널로 향하던 썬플라워호가 갑작스런 너울현상으로 인해 배 뒷부분이 들리면서 기관에 과부하가 걸려 급정지했다.
이 때문에 선체가 심하게 흔들렸고, 배 뒤쪽 흡연실에서 담배를 피우던 승객 10여명과 선내에 있던 승객 20여명이 넘어지거나 부딪치면서 부상을 당했다.
또 선박에 실려 있던 차량 3대도 일부 파손됐다.
이 사고로 승객 최모(48.여.인천시 간석동)씨 등 30여명이 골절상과 타박상 등 중경상을 입고 포항선린병원, 포항사랑병원 등 포항시내 3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장모(52.서울시 요답동)씨 등 부상이 심한 3명을 제외한 나머지 부상자들은 치료후 모두 귀가했다.
사고 당시 썬플라워호에는 승객과 승무원 760여명과 화물 8t을 포함해 차량 3대가 실려 있었으며, 이날 밤 9시45분쯤 포항여객터미널에 입항했다.
한편 썬플라워호는 지난 1일 기상악화로 운항이 중지되면서 연휴동안 울릉도에 갇혀있던 승객들을 위해 평소 하루 1회 운항하던 것과 달리 2일 새벽 4시쯤 울릉도에서 승객 815명을 실은 뒤 이날 오후 5시 한차례 더 운항했다.
포항 해양경찰서는 높은 파도 속을 운항하던 썬플라워호가 갑자기 밀어닥친 파도를 이기지 못하고 기관 과부하로 급정지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선장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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