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장천농협이 결국 농협 해산쪽으로 치닫고 있다. 장천농협은 5일 오후 이사회를 재소집, 그동안 농협사태에 대한 설명 등 경영정상화에 대한 논의를 실시키로 했던 당초의 조합원 총회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오는 20일 오전 6시부터 곧바로 농협해산을 묻는 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이사회의 이같은 결정은 농림부의 사업정지와 실사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벌여 온 농협개혁안에 대해 일부 직원들이 직원급여 규정 변경 등에 반발해 수용을 거부하는 등 경영정상화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는 것.
이에 따라 장천농협은 지역 인사를 중심으로 투표관리를 위한 5인 투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농협해산 투표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이날 과반수 이상 참석에 3분의 2 이상이 농협해산에 찬성하면 그 결과를 농림부 장관에게 통보하게 된다"며 "하지만 투표 전에라도 협상안이 완전 타결된다면 투표는 취소될 것"이라 협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구미.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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