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 같은 여성들의 산뜻한 안무 2인전이 겨울 내내 움츠렸던 무용계에 따사로운 봄기운을 전한다.
박은영(경북예고 강사), 최순주(계대 대학원 재학)의 'O₂프로젝트.댄스 안무2인전'이 15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것.
박은영의 '타인에 의한 세 걸음'은 타인에 의해 만들어진 틀 속에서 획일적이고 무의미한 삶에 적응된 채 햇빛을 잊고 살아가는 우리의 고달픈 삶을 표현한다.
이어 무대에 오를 최순주의 '이런 변이 있나!'는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자연적 현상을 통해 우리가 살아갈 때 겪는 즐겁고 때로는 힘든 인생을 재미있는 춤으로 나타낸다
이번 'O₂프로젝트'는 우리가 숨을 쉬며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이 산소이듯, 아름다운 인생을 사는데 필요한 산소 같은 춤을 대구시민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입장료는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 문의 011-9585-8006.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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