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에서 11일 아침(이하 현지시간) 출근시간에 통근열차 3대에서
동시다발 폭발이 일어나, 최소한 15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소방 관
계자들과 언론들이 밝혔다.
스페인 국영 라디오 방송은 목격자들을 인용, 시내 아토차역으로 접근하던 통근
열차에서 폭탄 2개가 터졌다고 보도했다.
에페 통신은 통근에서 최소한 15명이 사망했다며 통근선상의 다른 2개 역에서도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지 라디오 방송들은 땅 바닥에 사람들이 누워있었고 열차 객차들이 폭파됐다
고 밝혔다.
라디오방송 카데나 세르는 목격자들을 인용, 폭발이 오전 7시30분 직후 한 열
차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지 AP 통신 기자는 아토차역 외곽에서 얼굴이 피범벅이 된 여성을 목격했으며
의사들이 최소한 3명을 치료하고 있었고 한 남성은 들것에 실려갔다고 전했다.
아직 이번 폭발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나 개인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경찰은 오는 14일 총선을 앞두고 바스크분리주의 단체 'ETA' 의 공격을 경
계해 왔다.
아토차역은 마드리드 시민들이 많이 오가는 시내 지하역으로 통근 열차와 장거
리 열차가 모두 운행되는 곳이다.(마드리드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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